개학 연기 유치원 360여 곳…정부, 즉각 철회 요청_빙고 파티를 위한 선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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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학기 첫 날인 오늘 사립유치원 단체 한유총이 개학 연기를 강행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학부모들이 몰리면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한유총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효정 기자, 오늘 개학하지 않은 유치원이 전국에 몇 곳이나 됩니까?

[기자]

우선 어젯밤 11시를 기준으로 교육부에 문을 열지 않겠다고 알려온 유치원은 전국에 365곳입니다.

응답하지 않은 유치원은 120곳 이었습니다.

무응답까지 포함해도 한유총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천533곳의 3분의 1 수준.

어제 정오 교육부가 발표한 381곳 보다도 스무 곳 가까이 줄었습니다.

당초 개학을 연기하려던 유치원들이 부정적인 여론과 교육당국의 대응 등을 고려해 결정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실제 개학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오전 7시부터 행정인력을 배치해 개학 여부를 확인하고 있지만 집계에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전망입니다.

또 현장 조사에서 개학하지 않은 유치원이 확인되면 즉시 시정명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유치원에 아이를 맡기고 출근하던 학부모들은 아침에 혼란을 겪었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다행히 아직까지는 보육대란이라고까지 할 만한 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나 경북 등 개학 연기 유치원이 많은 일부 지역에서는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긴급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학부모들이 몰렸고 낯선 환경에 아이들을 맡겨야 하는 학부모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부 유치원의 경우 개학을 연기하되 돌봄 서비스는 제공하겠다고 한 뒤 통학버스를 제공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학부모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앞서 오전 8시쯤 용인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학부모들을 걱정하게 만들어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학 연기는 불법이라며 한유총 측에 즉각 철회를 요청해습니다.

지금까지 한유총 앞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