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종이공장 직원 90여 명 곰팡이균 집단 감염…조사 착수_첫 번째 라운드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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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대호 인근 소도시의 한 종이공장에서 100명에 달하는 직원이 곰팡이균에 감염되는 드문 사례가 발생, 보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현지언론과 USA투데이·NBC방송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북서부 에스커나바에 소재한 제지공장 '빌레루드' 직원 90여 명이 전신성 진균 감염증 '블래스토마이코시스'(분아균증)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역 보건 당국은 "지난 1월부터 빌레루드 직원 일부가 '비정형 폐렴' 증세를 나타냈다"며 "지난 2월 28일 첫 발병 보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폐렴이 아닌 블래스토마이코시스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7일까지 최소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른 7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일부는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블래스토마이코시스는 습습한 흙이나 썩은 나무·잎새 등 자연상태에 사는 곰팡이 '블래스토마이시스'가 원인균"이라며 "주로 미국 중북부와 남부 특히 오대호와 오하이오강·세인트로렌스강·미시시피강 인근에서 발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연간 인구 10만 명당 1~2건 발병 사례가 보고되는 정도입니다.

지역 보건 당국은 "이 병은 사람 간 전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집단 발병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빌레루드 웹사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