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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충남 천안에 있는 대진침대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실무자들을 줄소환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경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줄이 수거되는 침대 매트리스.

정부는 지난달 발암 물질 라돈이 기준치 넘게 검출된 대진침대 4만 8천여 개를 수거했습니다.

검찰도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본격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말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대진침대 본사와 공장을 압수수색하고, 매트리스 제작과 관련된 서류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본사와 하청업체 직원 등 10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줄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 180 명은 지난 5월 상해와 사기 혐의로 대진침대를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대진침대가 고의로 인체에 해로운 제품을 만들지는 않았더라도, 유해성을 발견한 뒤에도 계속 판매했다면 처벌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문철기/KBS 자문변호사 : "소비자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판매하여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면 형법상 상해죄나 사기죄가 성립될 여지가 있습니다."]

대진침대 측은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진침대 관계자/음성변조 : "아직까지 지금 수사 중인데, 저희가 뭐라고 답을 해드리겠습니까."]

관리 감독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가운데, 검찰은 원안위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대진침대 실무자급 관계자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달 말 경영진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