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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머신의 대부 정덕진 사건수사 별로 큰 배후가 지금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만 경찰청의 천기호 치안감이 슬롯머신 지분을 갖고 동업자들한테 거액의 뇌물을 받아온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천기호 치안감은 오늘밤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이동헌 기자입니다.


이동헌 기자:

서울 리버사이드 호텔의 슬롯머신의 지분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업소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상납받은 것으로 알려진 천기호 치안감입니다.

검찰은 천 치안감을 오늘밤 소환해 정 씨 등 슬롯머신 업자들과의 유착 경위, 받은 돈의 액수 그리고 지분 취득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하기로 했습니다.

천 치안감은 슬롯머신 업소 주변의 형사 사건을 무마해주거나 슬롯머신 업소의 허가 등에 각종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거액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천 치안감은 유흥업소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 서장을 지냈고 지난 88년 6월부터 90년 6월까지 슬롯머신 업소의 허가를 담당하는 서울시경 3부장직도 역임해 이들 업자들과 접촉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천 치안감은 지난 92년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지난 3월 부하직원들로부터 금품을 받는 등의 비로 이와 관련해 현재 대기발령을 받은 상태입니다.

검찰은 천 치안감 외에도 전, 현직 경찰 간부 10여명이 정 씨를 비롯한 슬롯머신 업자들로부터 지분을 상납받거나 금품을 받아온 사실을 하고 이들의 은행 계좌를 역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밖에도 정덕진 씨의 계좌 추적과 지분 조사를 계속해 정 씨의 비호세력으로 파악되고 있는 정계와 관계인, 전, 현직 고위공직자 30여명과 정 씨와의 연결 고리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