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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고에서 보듯이 갑작스런 너울성 파도에 갯바위 낚시꾼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이 같은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지만, 사고예방 대책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너울성 파도로 9명이 사망한 죽도 인근의 갯바위 지대, 전날 발생한 끔찍한 사고에도 낚시꾼들은 아랑 곳 하지 않습니다. 거친 파도가 넘나드는 갯바위를 아슬아슬 옮겨다니는가 하면, 기본적인 안전장구인 구명조끼조차 갖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갯바위 낚시꾼:"갯바위 낚시 좀 위험하지 않아요? 글쎄요. 물이 밀려들어오면 뒤로 물러나면 되니까... 위험한 건 잘 못느끼겠어요." 낚시꾼 2명이 숨진 사고 현장에도 아무일 없다는 듯이 다시 낚시꾼들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방파제나 갯바위 낚시는 목숨을 내건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해마다 해양경찰청에는 갯바위 낚시를 하다 바다에 휩쓸리거나 숨지는 사고가 백여 건씩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위험을 알리는 경고 표지판도, 출입을 통제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여기는 관광지인데 누가 통제를 하겠습니까? 들어오는데 경찰이 무슨 권한으로 통제를 하겠어요?" 바닷가 산책 코스인 방파제도 높은 파도에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이 방파제는 낚시객과 관광객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지만, 기본적인 안전장치인 난간 조차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보령시는 뒤늦게 위험 표지판을 설치하고 구조장비를 비치하겠다며 사고예방 대책을 내놨지만 엄청난 인명피해는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됐습니다. KBS뉴스 황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