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남미 협력 기회요인 많아…‘FTA 네트워크’ 형성 추진”_공군 임시 상병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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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국가에서 한국을 대표해 활동하는 공관장들이 대 중남미 경제외교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김찬우 주브라질 대사는 오늘(10일) 외교부 재외공관장회의 회의 참석차 귀국한 뒤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브라질 보우소나루 정부와 관계에 있어 기회 요인이 많다"며 "당선인이 한국에 대해 굉장히 우호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 한국을 아시아의 대표적인 개발 모델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사는 "한국과 메르코수르(남미 4개국 관세동맹) 간 무역 협상이 추진되고 있는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체계적으로 한국과 브라질 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될 수 있다"며 "무역이나 투자, 기술, 산업 교류뿐만 아니라 인적 교류에서도 발전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상일 주멕시코 대사도 오브라도르 신임 대통령이 투자 안정성을 보장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400여 개 진출했는데 한국 기업 입장에서 내외 국민 투자자에 대해 동일하게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과 멕시코 사이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의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준회원국 가입 협상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 협상에 착수해 1∼2년 간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정인균 주칠레 대사는 "칠레는 우리 아이돌 그룹이 중남미를 방문할 경우 반드시 거쳐가는 곳"이라며 "내년 1월 SM타운 콘서트가 칠레 국립경기장에서 5만 명 규모로 예정되어 있는데 인근 국가까지 큰 파급 효과를 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메르코수르 4개국과 무역 협정 추진,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추진, 한-중미 FTA 내년 발효 등으로 대 중남미 FTA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며 "경제외교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