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산 ‘나무말뚝’의 정체는? _아르헨티나는 어느 컵에서 승리했나_krvip

개화산 ‘나무말뚝’의 정체는? _베타는 언제 해야 하나요_krvip

<앵커 멘트> 얼마전 서울 강서구에 있는 개화산에서, 일본이 박아둔 것으로 보이는 2m가 넘는 나무 말뚝들이 발견됐습니다. 우리 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한 쇠말뚝이나 석침과 비슷한 용도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보도에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을 사이에 두고 행주산성과 마주한 개화산. 산봉우리에 곳곳에서 거대한 나무 말뚝들이 확인됩니다. 길이가 2m 85cm, 둘레가 83cm... 밑으로 갈수록 더 굵어요. 쇠말뚝이나 석침이 아닌 나무 말뚝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 벌써 16개나 뽑아냈습니다. <인터뷰> 소윤하(회장/배달민족정기선양위원회) : "우리를 못 살게 하고, 여기서 큰 인물이 못 나오게 하고...이런 목적을 위해 자연을 이용한 거죠. 아주 나쁘게...전율을 느낍니다." 혹시 군사용 훈련시설이 아니었나 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해당 부대는 공문을 통해 자신들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멘트고 돌이고,시멘트고 돌이고, 돌이 12층이고 시멘크가 12층입니다. 누가 이렇게 정교하게 숫자까지 염두에 두고... 개화산은 풍수지리학적으로 볼 때 기운이 상승하는 명당인 데다, 이미 이곳에서 27개에 달하는 쇠말뚝이 발견된 터여서 같은 목적의 말뚝이 분명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길수(고구려연구회 이사장) : "이것은 상당히 계획적으로 용의주도하게 어떤 침략정신의 방법으로서 풍수지리설을 이용한 겁니다." 지난 84년, 혈침 제거작업 시작 이후 20년을 넘긴 오늘까지 새롭게 발견되는 말뚝들. 전문가들은 아직도 전국 곳곳에 수천 개가 더 박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