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앵커 :
금호타이어 노조원 천2백여명이, 이틀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현장에 공권력 투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금호타이어 농성노조원들을 해산시키기 위해서 모두 40여개 중대병력 5천여명을 동원할 계획을 세우고 파업주동자들을 전원 검거해서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노조원들은, 공권력 투입에 대비해서 정문에 5m높이 철조구조물과 수백개의 타이어로 바리게이트를 설치하고 쇠파이프 등으로 무장한 채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금호타이어측은 오늘오후에, 생산현장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전단을 헬리콤터를 이용해서 농성현장에 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