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완 화백, 1억원대 작품 기증 _포커 실행 플라이어_krvip

경기도 성남시 성남문화재단은 24일 강정완 화백이 추정가 1억5천만원 상당의 그림 한 점을 성남아트센터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강 화백이 기증한 작품은 '한민족의 얼'이라는 제목으로 적색 톤 바탕 위에서 농악대들이 흥겨운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축제한마당을 형상화한 것으로 파리국제미술초대전에 출품했던 유화작품이다. 성남문화재단측은 "강 화백이 화업 50년 개인전이 성황리에 열린 것을 기쁘게 생각하는 뜻에서 그림을 기증했다"며 "이 그림을 성남아트센터 공연장에 전시해 관객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화백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화업 50년 기념 개인전을 열고 있다. 1953년 초기작부터 각종 수상작, 최근작에 이르기까지 6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 이번 개인전에는 하루 평균 200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호응을 얻었다.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강 화백은 1975년 국전 대통령상, 78년 몬테카를로 국제현대미술전 대상 등을 받았으며 올해 미술전문지 월간 미술세계가 선정하는 제5회 미술세계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