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정보 전면 공개…식재료·가격 공유_마이크로태스크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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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98%가 직영급식으로 전환됐는데도 부실 논란, 납품 비리가 계속된 데는 당국의 관리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정부는 급식 정보를 전면 공개하고, 식재료 공급·가격 정보도 학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학교 급식 개선 방안은 관리 강화와 급식 정보 공유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먼저 각 학교의 급식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모두 공개하는 급식 전용 사이트를 구축해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갑니다.

위생과 안전점검, 비리 적발 내용, 품질과 영양 등을 60개 항목으로 평가해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겁니다.

현재는 1년에 한 번 정도 학교 홈페이지에 자체 만족도 평가 정도만 공개돼 학생, 학부모가 학교별 급식 정보를 사실상 비교해 볼 수 없습니다.

또 학교별로 해오던 '식재료 조달·가격 조사'를 공동으로 하는 방안도 마련됩니다.

전문가로 구성된 '식재료 선정단'이 지역 업체들의 가격, 품질을 비교해 공동 조달 품목을 정하거나 각 교육청에서 재료 시장 가격을 한꺼번에 조사해 학교 측에 제공하는 식입니다.

정부는 현재 일부 교육청이 이런 방안을 시행해, 좋은 식재료를 적정한 가격에 구매하는 효과를 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학교 급식 입찰 비리 감시 시스템'을 개발하고 '학부모 급식 모니터단'을 꾸리는 등 내년 하반기까지 각종 개선책 마련을 마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