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당국자 “북한이 중국, 러시아 등에서 생화학 무기용 물자 계속 조달”_아시아 포커 사이트_krvip

북한이 생화학무기를 보유 중이며 해외에서 필요한 물자를 계속 조달하고 있다는 미국 국방부 평가가 나왔습니다.

콜린 그린 미 국방부 우주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은 현지시각 1일 하원 군사위 소위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자료에서 "군민 이중 용도와 대량살상무기(WMD)에 적용될 수 있는 물품과 지식, 기술의 확산은 미국과 동맹의 이익에 계속 직접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린 부사령관은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의 조달 네트워크는 이런 물품을 계속 획득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네트워크가 국제 제재, 수출통제, 구입이나 이전 제한에도 불구하고 회복력이 있고 새 환경에 적응력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들 국가가 WMD 능력 유지와 발전에 필요한 장비와 물질 생산을 자급자족하길 원한다며 이 목표가 달성된다면 향후 확산 방지의 도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린 부사령관은 이와함께 "북한은 핵과 생물 무기 능력뿐만 아니라 화학전 프로그램도 보유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노력을 언급하며 지난해 2월 극초음속 미사일 관련 개발을 전담하는 연구소를 설립한 사실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생화학 무기 생산과 연구를 지원할 이중 용도의 물품을 외국에서 계속 획득하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존 플럼 국방부 우주정책 차관보도 북한의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과 동맹에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북한이 공격적 생물 무기 프로그램을 보유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이 한반도 분쟁과 관련해 WMD를 사용할 위험성을 고려할 때 한미 연합군은 오염된 환경에서 작전해야 할 비상상황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한국과도 관련된 협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북한이 정제유를 얻고 WMD와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하기 위한 수입을 얻지 못하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집행하기 위해 한국, 일본, 영국 등 8개 국가와 다국적 협력을 주도한다면서 이는 북한의 밀반입 행위에 대한 비용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플럼 차관보는 또 중국의 기관들이 북한과 이란 등에 확산과 관련한 민감 물질을 계속 이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전을 막기 위한 수출 통제나 다수의 제재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데버라 로젠블럼 국방부 핵·생화학방어 프로그램 차관보도 중국이 생물학과 생명공학을 전쟁의 새로운 영역으로 기술하며 유전공학, 정밀의학, 두뇌과학의 세계 선두 주자에 대한 열망을 표출했다고 견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미 국방부 웹사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