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중단 위기, '독점개발' 걸림돌_카지노 스테이션 시장 일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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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이번에는 금강산 관광이 왜 이렇게 중단 위기에 처했는지 대북 협상 과정과 송금 지연의 전말을 박상용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박상용 기자 :

현대와 북한의 아태평화위가 지난해 10월 합의한 계약서입니다. 독점 개발의 대가로 매달 2,500만 달러를 관광이 시작된 다음달부터 현대가 지불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정몽헌 현대회장과 김용순 아태위원장이 서명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금강산 개발에 대한 계약 내용이 불분명하며 북한당국의 보장도 없다는 이유로 지난해 11월 승인을 보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대는 당초 북한측과 약속한 첫 송금일인 지난해 말까지 1차분 2,500만 달러를 송금하지 못했습니다. 북한이 협상 과정에서 불만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 이때부터입니다. 독점권 명시에 대해 북한은 방송을 통해 절대 불가하다면서 관광 중단의 책임은 남쪽에 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는 지난 두달동안 북한측과 다시 협상을 계속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정부의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현대가 2차로 신청한 사업의 승인 여부를 통일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