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1월 조기 전대”…비주류 탄핵론 제기_스타 내기 이야기_krvip

與 지도부 “1월 조기 전대”…비주류 탄핵론 제기_주요 확장 슬롯 유형_krvip

<앵커 멘트>

새누리당 지도부가 '최순실 사태'를 수습한 뒤 내년 1월에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비주류 의원들은 당을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대통령 탄핵 주장까지 쏟아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촛불집회에 놀란 새누리당 지도부가 민심의 분노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당 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내년) 1월 21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해서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하겠습니다.)"

대선 후보들도 당 대표를 맡을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즉각 사퇴 요구는 여전히 거부했지만, 거국 중립 내각이 출범하면 곧바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주류 의원들은 당을 아예 해체해야 하는 판에 무슨 조기 전대냐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대통령도 모든 것을 내려놔야 한다며 사실상 2선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여당 대선 주자들도 대통령과 당 지도부에 대한 거취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도 당도 모든 걸 그냥 던져버려야 할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통령의)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국정 정상화를 위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녹취> 김무성(전 새누리당 대표) : "머뭇거릴 시간이 우리에게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의 길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비상시국위원회'를 구성해 대통령과 지도부 거취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