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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가 조세회피처에 만들어진 북한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 서류상 회사 네 곳을 공개했습니다.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국 씨도 외국은행에서 서류상 회사와 관련된 특별 서비스를 받아왔다며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스타파는 국제 탐사 보도언론인협회와 공동 조사한 결과, 등기이사 주소가 평양으로 돼 있는 서류상 회사 1곳과 북한식 상호의 서류상회사 3곳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04년 설립된 '래리바더 솔루션'이라는 한 서류상 회사의 경우 주소가 북한 평양시 모란봉구 긴말동으로 문광남이란 인물이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습니다.

또 2000년과 2001년에 설립된 서류상 회사 3곳의 이름은 천리마와 조선, 고려 텔레콤입니다.

이들 회사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등기이사는 임정주와 웡유콴.

뉴스타파는 이들이 북한의 이동통신 사업에 참여한 사업가들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국 씨가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을 통해 서류상 회사 명의로 계좌를 만들고 회계관리도 받아왔다며 자료를 제시했습니다.

이 자료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서류상 회사의 이사회 결의서로

전씨의 서류상 회사 관련 자료 보관처로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을 지정해 회계와 행정 등 업무를 위탁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또 해외도피 중인 김석기 전 중앙종금 대표가, 국내에 외국인기업으로 등록된 게임 관련 업체를 조세회피처의 서류상 회사 두 곳을 통해 사실상 운영중이라며 자료를 제시했습니다.

관련 자료에는 해당 서류상 회사중 한 곳의 등기이사는 김 씨와 부인 윤석화 씨, 10살된 아들 김 모 군등으로 돼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