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외환은행 BIS 비율 의도적 하향 여부 규명 주력 _콰이는 조회당 수익을 얻습니다_krvip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을 감사하고 있는 감사원은 매각 당시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 재산정 작업에서 8%가 넘는다는 1차 잠정 결과에 따라 당시 외환은행과 금융감독원 등이 비율을 의도적으로 하향조정했는지 여부와 책임을 가리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원 자체 계산에서는 잠정적으로 외환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이 8%대 중반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외환은행에서 제시하는 여러 근거치들을 대입해가며 보수적으로 계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감사원은 당시 외환은행의 BIS 비율 연말 전망치와 재산정 잠정치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외환은행측이 일부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중복 계상하거나 적정기준 이상으로 부풀린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외환은행이 인위적인 부실금융기관화 과정을 거쳐 론스타에 매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BIS 비율 재산정 마무리 작업과 함께 핵심 책임자와 '윗선'을 가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이달용 전 외환은행 부행장에 대한 조사에서 매각 자문사를 모건스탠리와 엘리어트홀딩스 등 두 군데로 선정한데 대해 이강원 전 행장이 단독으로 결정한 사항이라는 진술을 받아내는 등 은행 매각과정에서 이 전 행장의 책임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