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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1년형 신형 자동차를 구입한 줄 알았던 고객들이 알고 보니 구형 자동차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항의소동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말 동생과 함께 기아자동차 영업소에서 신형 카스타 2대를 구입한 윤재송 씨. 그런데 자동차 등록증을 보고서 깜짝 놀랐습니다. 동생의 차는 최고출력이 90마력의 신형 엔진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자신은 82마력의 구형 엔진이었습니다. 신형 차값을 다 치르고도 30만원이나 싼 구형차를 받은 윤 씨는 기아자동차에 항의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윤재성(30살/서울 가양동): 차량 교환은 힘들 것 같고 이게 여태까지 운행을 했기 때문에 중고차로 넘기고 그거에 관한 비용을 저한테 전가를 시키더라고요. ⊙기자: 서울 중화동에 사는 서동훈 씨도 새 차를 산 기분은 잠시뿐이었습니다. 자동으로 돼 있어야 할 초크밸브가 구형 수동밸브로 돼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서동훈(35살/서울 중화동): 별 차이가 아니다. 사용하는 데 그렇게 불편한 게 아니다 그런 말씀을 하시고... ⊙기자: 이런 식으로 2001년형 차를 계약하고 구형차를 받은 경우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10여 건. 기아자동차측이 신형 카스타 차량 판매를 시작한 지 불과 한 달새 일어난 일입니다. 그러나 영업소측은 사원의 실수라는 말 뿐입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 개별영업사원이 (실수로) 빠뜨렸고, 말을안 했으면 잘못이죠. ⊙기자: 하지만 지난 달 21일 기아자동차측은 각 영업소에 카스타 신형차의 성능을 개선했다는 공문을 보내 사원들의 종용을 촉구했습니다. ⊙윤재성(30살/서울 가양동): 새차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새 차를 구입한 건데 구형 엔진을 탑재한 차라는 거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인데... ⊙기자: 피해 고객들은 제조회사가 사과하지 않고 신형차로 교환해 주지 않을 경우 법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