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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워크아웃이 개시된 금호타이어 노사가 경영상의 해고 없이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해 회사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쌍용차 사태와 같은 극한 대립을 피하고 상생의 길을 택한 것입니다. 최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호타이어 노사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노사는 정리해고자의 조건부 복직과 기본급 10% 삭감, 워크아웃 중 임금 동결을 골자로 하는 올 임단협 합의안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1차 합의안이 부결된 뒤 다시 마련한 이번 합의안은 64%의 찬성률로 가결됐습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채권단 협의회와 경영정상화 양해각서 체결 등 정상화를 위한 행보에 나서게 됩니다. <인터뷰>김종호(금호타이어(주)대표이사) : "하루빨리 워크아웃 졸업을 해서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채권단도 미뤘던 천억원의 긴급자금을 집행하고 신용장 추가 개설해주기로 했습니다. <녹취> 안영수 : "신규자금 지원 안건이 얼마나 결정될 지 모르겠지만 긴급 자금으로 나간 것은 집행이 됐습니다." 이번 노사 합의는 파업 등 극한 상황으로 가지 않고 노사가 서로 양보해 경영상의 해고 없이 경쟁력 확보방안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지닙니다. <인터뷰> 고광석(금호타이어 노조 위원장) :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평화노사관계를 이끌고 쟁의행위 없는 사업장 건설.." 쌍용차 사태를 반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씻고 자율적으로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한 금호타이어 노사. 잃었던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의 신뢰를 되찾아 조기에 워크아웃을 졸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