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대북지원 공여 행정절차 착수…이르면 다음 주 의결할 듯_축구 경기에서 승리하는 전략_krvip

정부가 국제기구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 우리 돈 95억여 원을 공여하기 위한 국내 행정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남북협력기금을 공여하기 위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 서면 심의에 착수해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교추협 위원들에게 다음 주까지 서면으로 의견을 받은 뒤 800만 달러 지원 방안을 의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중 교추협 의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교추협 의결까지 마치면 WFP와 유니세프에 기금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의사결정 절차는 마무리됩니다. 정부는그 뒤 해당 기구들과 협의를 거쳐 기금을 집행하는 시기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지난 2017년 교추협에서 유니세프와 WFP의 북한 모자보건·영양지원 사업에 남북협력기금에서 800만 달러를 공여하는 방안을 의결했지만, 실제 집행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지난 1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통해 해당 기구에 대한 800만 달러 공여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북 식량 지원의 시기, 규모, 방식 등과 관련해 "지금 실무적으로 관련 부처와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