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통신선 ‘불통’ 여전…“北 추가 반응 예의주시”_보너스 인출 방법에 베팅하세요_krvip

군 통신선 ‘불통’ 여전…“北 추가 반응 예의주시”_베팅 전문가_krvip

[앵커]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북한에 공동조사를 정식 요구한 가운데 군 통신선은 여전히 단절된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북한의 추가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에서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시신을 찾기 위한 합동수색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평도 서쪽부터 소청도 남쪽까지를 8개 구역으로 나눠 서해 북방한계선 NLL과 가까운 4개 구역은 해군이, 그 아래쪽은 해경이 맡았습니다.

북한의 영해 침범을 주장에 대해 국방부는 NLL이 실질적인 해상분계선이며, 해상수색 활동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시신 훼손 여부와 자진월북 여부 등을 두고 남북의 발표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데 대해 정부는 어제 북한에 공동조사를 요청하면서 군 통신선 복구도 함께 요청한 상탭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까지 군 통신선은 여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태라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이번 사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해경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확인하고 군이 확보한 첩보를 어디까지 공유할지, 범위와 내용 등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 반응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히 대응 방안을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 전통문을 전달한 후 남북관계가 변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통일부는 "유가족 입장에서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돼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