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호 앵커 :
평화의 댐 감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건설부와 한국전력 등에 대한 자료수집에 들어갔습니다. 본 감사는 오는 28일쯤에 시작될 것으로 지금 예상되고 있습니다. 평화의 댐 감사 소식은 박선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선규 기자 :
감사원이 오늘 본격적인 감사를 하기 위해 요원들을 보낸 곳은 건설부와 한국전력공사. 이들 기관에서 감사원은 평화의 댐 건설의 건거로 제시됐던 각종 자료들과 당시의 공사관련 자료들을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자원공사 등 다른 관련 기관들에 대해서도 곧 자료수집 작업이 진행됩니다. 오늘 시작된 자료수집 작업은 본격적인 감사를 위한 예비단계 성격을 띠고 있는데 자료에 대한 분석은 평화의 댐을 건설하기로 한 정책결정 과정에 문제는 없었 는지와 모금된 성금 등 예산집행은 제대로 됐는지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지난 88년 평화의 댐에 대한 한 차례의 감사를 벌여서 기술적인 부문에 대한 문제점은 대부분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본 감사에 앞선 예비단계로 진행되는 감사원의 자료 수집은 앞으로 일주일동안 계속됩니다. 따라서 실지감사 대상 직원과 감사팀은 이들 자료들에 대한 분석이 끝난 뒤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본 감사는 빨라야 오는 28일부터나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