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중단 공방…정상화는? _포커 게임 테마_krvip

<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야당의 국회 등원을 압박하는 가운데 야권의 등원 불가 방침에 기류 변화가 생겼습니다. 자유선진당이 등원하기로 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등원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민생 대책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려면 이번 주에는, 국회가 정상화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어제 내각의 일괄 사의 표명으로 민심 수습의 계기도 마련됐으니 국회에 등원하라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아니 불, 두 이. 나와 남을 나누지 않는 마음으로 야당을 대하겠다. " 내각의 사의 표명 뒤, 그간 등원 불가 방침을 고집했던 자유선진당이 전격 등원을 선언했습니다. 재협상 문제를 이제 국회에서 다루겠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의 태도는 표면적으로 완고합니다. 내각의 일괄 사의는 다행스럽다면서도 야당이 할 일은 따로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국회 들어가서 할 일이 아무것도 없을 때 어떻게 국회에 들어가나 하는 자탄 때문에 여기 서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어제 촛불 문화제에 대거 참석했고 국민서명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 등원 주장이 힘을 얻고 있고 국회 파행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민주 선진 민노 3당은 정책위의장 회담을 열고, 국회 공청회 등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