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회동 의제 폭 넓히자는 의견 적극 수용…민생현안 포함”_포커 스트레이트 순위_krvip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제안한 여야 5당 대표 회동과 관련해, 논의 의제를 대북 식량지원과 남북 문제에서 더 넓히자는 의견을 적극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10일) 기자들에게 공지 문자메시지를 보내 "각 당 대표들께서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하는 말씀을 주셨고 청와대는 이를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논의 의제에 대해서는 대북 식량지원과 남북 문제에 국한하지 말고 민생 현안을 포함해 논의의 폭을 넓히자는 의견을 주셨는데, 이에 대해서도 적극 수용하는 바"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동이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며, 관련 실무 협의를 즉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 대통령이 의제로 제시한 대북 식량 지원 문제 외에도 패스트트랙 지정 등 현안 전반을 회동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청와대 정무 라인은 오늘 여야 지도부 등을 접촉하며 논의 의제와 시기 등에 대해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여야 지도부 모두 회동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었다"며 "조만간 날짜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원내 교섭단체인 여야 3당만으로 참여를 제한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데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