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2차 구조조정 가속화 _고급 포커 홀덤 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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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노정 대타협으로 금융총파업이 일단락 됐지만 이를 계기로 그 동안 지지부진하던 금융구조조정이 정부 주도가 아닌 시장논리에 따라서 급진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은행 총파업으로 가슴 졸였던 자영업자와 중소사업자들의 은행이동 현상이 점차 가시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수출기업들의 경우 주거래은행을 우량은행으로 바꾸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승원(해룡실리콘 차장): 수출을 하는 입장에서 거래은행을 옮긴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번 기회에 우량은행으로 거래를 바꿀 생각입니다. ⊙기자: 은행권 파업 선언 이후 뭉칫돈의 이동에서 비롯된 시장의 가혹한 선택이 이제 거래선의 이동 등으로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량은행과 비우량 은행의 차별화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 주도의 강제 합병 대신에 시장이 은행권 재편을 강제하는 국면을 맞게 된 것입니다. ⊙노희진(증권연구원 연구위원): 향후 금융 구조조정은 시장의 힘에 의해서 영향을 많이 받을 것입니다. 특히 부실은행의 경우는 시장에 의해서 생존 가능성이 판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기자: 따라서 은행권의 이번 파업이 금융 구조조정을 후퇴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힘에 의해서 촉진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KBS뉴스 장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