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한진해운 파산보호’ 임시 승인_작은 목공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미국 법원이 한진해운에 대해 임시 파산보호를 승인했습니다.

채권자들로부터 미국 내 자산을 보호해준 건데요.

한진사태의 급한 불 중 하나가 잠시 꺼진 가운데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물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미주·유럽 노선 등에 20척 이상 배를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 파산법원은 지난 2일 한진해운이 제기한 파산보호 신청을 일시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오는 9일 추가 심리를 통해 내릴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 채권자들은 당분간 한진해운의 미국 내 자산을 압류하지 못합니다.

다른 법적 절차도 진행할 수 없습니다.

일단, 급한 불 가운데 하나는 잠시 껐지만, 지금도 한진해운 선박은 전 세계 곳곳에서 운항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 가압류된 3척을 포함해 운항차질 선박은 모두 85척에 이릅니다.

이와 관련해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오늘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번 주 중에는 미국 서부 롱비치 터미널에서 한진해운 선박의 입항과 하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주와 유럽, 동남아 노선 등에 20척 이상의 선박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적 선사가 대기 화물 목적지를 경유해 운반할 수 있도록 기항지를 확대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