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고용 악화 속 경제·일자리 수석 교체_포키 읽고 쓰는 능력_krvip

[앵커]

청와대가 경제수석과 일자리 수석을 동시에 전격 교체했습니다.

악화된 고용 상황 등에 대한 사실상 문책성 인사라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정부 2기를 맞아 그동안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민생과 고용 분야에 중점을 두고 성과를 내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핵심 경제라인을 바꾸는 중폭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먼저 청와대 경제수석엔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등을 지낸 윤종원 주 OECD 대사를 임명했고, 일자리수석은 친문 핵심 인사로 거론되는 정태호 현 정책기획비서관으로 교체했습니다.

사회혁신수석실은 시민사회수석실로 개편해 시민단체 출신인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정책실 산하 수석 3명 중 2명을 동시에 바꾼 것으로 일자리 성적표 등 경제 정책 성과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청와대는 정부 출범 2기를 맞아 소득주도성장과 혁신 성장에 더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이번 개편을 통해서 훨씬 더 광범위하게 소통하면서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겠다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해석해 주십시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에 소득주도성장특위를 신설했습니다.

공석이었던 정무비서관에 송인배 1부속비서관이 임명되는 등 비서관 인사도 이뤄졌습니다.

청와대는 개각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국무총리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혀 이번 인사가 장관들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