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허가용? _조아오 폭포 카지노_krvip

건축 허가용? _브라간사 파울리스타의 빙고_krvip

⊙앵커: 좁은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설치하는 것이 바로 기계식 주차시설입니다마는 어쩐 일인지 제대로 쓰여지고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박성래 기자가 그 속사정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건물의 지하 주차장입니다. 좁은 주차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2층으로 차를 댈 수 있는 이단식 주차기가 340여 대나 설치돼 있지만 제대로 사용하는 것은 단 한 대도 없습니다. 차가 올라가 있어야 할 2층은 고장난 부품이 쌓여 있고 작동을 해 주는 직원도 없습니다. ⊙건물관리인: 공간이 좁아서 주차하기 불편하고 직원이 붙어줘야 해요. 안전성 문제도 있고... ⊙기자: 이 건물이 당초 건축허가를 받을 때 법적으로 갖추어야 할 주차대 수는 2단식 주차 시설을 포함해 모두 967대입니다. 그러나 다른 곳에 주차장을 만들지도 않고 340대 분의 주차장을 슬그머니 없애버린 셈입니다. ⊙기자: 법정 주차 대수가 있죠? ⊙주차관리인: 그것 때문에 철거를 (못해요.) 애로사항이 그거죠 ⊙기자: 서울 강남에 있는 다른 건물의 지하 주차장. 한 대에 300만원 정도 들여 만든 이단식 주차기는 작동을 멈춘 지 오래고 온갖 잡동사니들이 쌓여 있습니다. 다른 쪽에 있는 주차기는 아예 빨래를 널거나 청소도구를 보관하는 장소로 변했습니다. ⊙건물관리인: 비용이 많이 발생해요. 우선 전기료 들고... 사고도 많고... ⊙기자: 기계식 주차기가 설치된 곳은 전국적으로 2만여 군데. 차량 30만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이지만 건축허가를 받고 난 다음에는 무용지물로 녹만 슬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