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탄핵안처리 긴장 _사법 전문가 베타 과정 가치_krvip

⊙앵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지만 오늘 밤 검찰 수뇌부에 대한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긴장감에 싸여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두 시간 가까이 늦게 시작된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탄핵안 처리에 처리의 적법성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의원들은 대량 실업과 의약분업, 그리고 신도시 러브호텔 문제 등에 대한 정부측의 대책을 물었습니다. 하지만 대정부 질문 이후에 있을 탄핵안 처리 문제를 놓고 본회의장은 긴장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탄핵안이 법적인 구속요건을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상정 자체가 모순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검찰수뇌부에 대한 탄핵안은 반드시 표결처리해야 한다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총무회담을 갖고 탄핵안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나 입장차이가 커 의견 접근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만섭 의장은 탄핵안을 국회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말해 오늘 본회의에 상정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한편 탄핵안 처리에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자민련은 김종호 대행 주재로 점심식사 모임을 갖고 탄핵안 처리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 데 이어 대정부 질문이 끝난 뒤 최종적인 당론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