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유전성 암 종류-조기진단 방법_아동 청소년 경찰서 카지노_krvip

건강하게 삽시다; 유전성 암 종류-조기진단 방법_포커 컴퓨터 게임_krvip

⊙이한숙 앵커 :

우리나라에서 사망자 5명 가운데 한명은 암으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암도 유전이 된다고 합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유전성 암의 종류와 조기 진단 방법을 알아봅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이기문 기자 :

유전성 대장암 수술을 받은 한 환자입니다. 평소 암 증세를 느끼지 못했지만 가족중에 대장암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암 유전을 의심하게 됐습니다.


⊙유전성 대장암 환자 :

언니도 그런 적이 있고 오빠도 있고 그래서 혹시나 해서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기문 기자 :

검사결과 대장안은 커다란 암 덩어리가 이미 2개나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 어머니가 대장암이었고 5형제 가운데 모두 3명에게 대장암이 유전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유전성이 확인된 암은 모두 12가지입니다. 대표적인 것은 대장암과 유방암 난소암 뇌종양 등으로 이들 암 가운데 5-10%가 유전됩니다. 그러나 위암이나 간암 자궁암 유전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재갑 (서울대 의대 교수) :

같은 가족내에 3명 이상의 같은 종류의 암이 있고 또 그 암이 발생한 나이가 비교적 젊을 때 이럴 때는 이것이 유전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해 볼 수가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 :

유전성 암으로 의심되면 백혈구 속에서 유전자를 분리해 암 발생을 억제하는 유전자의 손상 여부를 정밀 조사합니다. 정상인 경우 유전자의 염기서열이 일직선으로 나타나지만 유전성 환자는 선천적으로 유전자가 토막토막 한칸씩 위쪽으로 올라가 있어 암 억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유전성 암은 자식 가운데 절반에게 유전되고 암세포가 동시다발적으로 번지는 등 일반 암 보다 증세가 심각하기 때문에 유전성이 의심되는 경우 초기에 확인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