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쟁 외교적 중재노력 계속_변환 성장 인자 베타_krvip

걸프전쟁 외교적 중재노력 계속_스페인이 월드컵에서 우승했을 때_krvip

박성범 앵커 :

계속적인 공습에도 불구하고 휴선이나 종전 가능성을 내포한 외교적 중재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련의 프리마코프가 바그다드를 방문했고 중국 외교부의 부부장도 중동을 순방하고 있습니다.

테헤란과 튀니지를 방문했던 하마디 이라크 부총리가 어제 그동안 이라크가 어떤 휴전안에도 거부했던 것과는 달리 어느 일방이 적대행위를 무조건 종식할 것을 요구한다면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암만에서 오건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오건환 특파원 :

어제도 이라크의 바그다드 라디오는 다국적군에 대항에서 끝까지 싸울 것을 선언하면서 아랍의 단결을 호소한 가운데 튀니지를 방문 중인 사든 하마디 이라크 부총리는 걸프 전쟁 종식을 위한 무조건 휴전을 촉구하는 어떤 제안도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테헤란을 방문해서 이란의 평화안에 대한 명백한 반대의사를 전달하고 이어 11일에는 암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라크의 휴전은 없다고 밝혔던 하마디 부총리가 어제 썼던 튀니지 기자회견에서는 만일 어느 일방, 또는 침략국이 적대행위의 무조건 종식을 요구해온다면 이라크는 수락여부를 신속해 밝힐 것이라고 말해 이라크 측이 걸프 전쟁 시작이래. 처음으로 신축성 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소련의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특사가 이란을 거쳐 바그다드를 방문하고 사담 후세인과 오늘 만나 걸프 전쟁 종식에 관해 협의한다고 소련외무부가 밝혔습니다.

종식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오늘부터 인도, 유고슬라비아 등이 주도해서 마련한 비동맹회의가 열리는 유고슬라비아를 방문했는데 중국이 이 회의에 참석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와는 달리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걸프 전쟁 종식을 요구하는 북아프리카 회교국가들 즉 마그레비의 요청으로 내일 전쟁시작이래 처음 회의를 엽니다.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KBS 뉴스 오건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