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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2.18 전당대회가 27일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정동영, 김근태 상임고문을 비롯해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 김부겸, 김영춘, 김혁규, 이종걸, 임종석 의원과 여성 후보로 단독 출마해 최고위원 진출이 확정된 조배숙 의원 등 총 9명이 이날까지 등록을 마치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이번 전대는 여권의 유력 대선후보들과 영남권 대표 주자들, 40대 기수론을 내걸고 당권 도전을 선언한 재선그룹 등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지면서 과연 침체일로의 열린우리당이 `활로'를 찾을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또한 `배수의 진'을 치고 당권 경쟁을 벌이는 정.김 두 주자 가운데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이번 전대 의 스타는 누가 될지, 어떤 이슈들이 전대의 승패를 좌우할지도 관심사다. ◇ ‘예선 꼴찌 탈락' 누가 다음달 2일 8명의 본선진출자를 가리는 예비선거가 치러질 예정이어서 전체 후보 9명중 1명은 반드시 탈락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조직과 지역기반이 약해 상대적으로 세불리를 겪고 있는 40대 재선 그룹 후보들은 `컷오프' 통과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예비선거는 국회의원, 중앙위원, 시도당 선출직과 여성상무위원 등 500여명의 선거인단이 각기 선호 후보 3명을 택하는 3인 연기명 투표 방식으로 치러지며, 당원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도 30% 반영된다. ◇ 당권의 향배 정.김 대결에서 과연 누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인가는 이번 전대의 최대 관심사다. 전대 흥행 뿐 아니라 향후 열린우리당의 대권 가도에도 큰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 나아가 여당발 정계개편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현재 초박빙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두 주자 진영은 "안갯속"이라고 말하면서도 내심 서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정 후보측은 "초반 여론조사에서 백중으로 나오고 있지만 1순위 당의장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김 후보측은 "바꿔야 산다"는 구호가 당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2002년 국민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것도 `대세론'을 잠재우고 당내 소수파가 승리했기 때문이라는 것.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정 후보와 가까운 김한길 원내대표의 압도적 표차 당선으로 여전히 정 후보측의 당내기반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으나 김근태 후보측은 "원내대표 경선과 전대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한다. 일각에서는 정 후보가 승리한다 해도 표차가 근소할 경우 반드시 `승리'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나온다. 만약 정 후보가 패한다면 정치적 치명상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소장 재선그룹, 지도부 진출하나 과연 `스타'가 탄생할 것인가. 40대 재선그룹 가운데 한 명이 최고위원에 진출할 경우 누가 되든 그는 돌풍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임종석 후보나 대구.경북에 기반을 둔 김부겸 후보 가운데 한명이 그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많다. 임 후보는 출마자중 최연소(40세)이고, 전대협 3기 의장 출신이지만 보수쪽의 거부감이 덜해 여권내 차세대 지도자군의 한 명으로 꼽혀 왔으며, 40대 재선그룹의 맏형격인 김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 진보 정치인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해온 인물.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40대의 김두관 후보가 지난 4.2 전대때의 패배를 딛고 재기에 성공할지와 당내 경선에 처음 참여하는 중량급의 김혁규 후보가 정.김을 위협하는 제3의 카드가 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짝짓기'는 어떻게 1인 2표제의 투표 방식은 불가피하게 후보들간 짝짓기로 귀결될 전망이다. 이미 김근태-김두관의 `김-김 연대'는 표면화된 상태고, 예비 경선이 끝난 뒤 정동영 후보와 영남권 유력주자인 김혁규 후보간 합종연횡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별로 강세를 보이는 김부겸(대구.경북) 후보와 임종석(호남) 후보 등이 유력 주자그룹들과 어떤 형태로든 짝짓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배제투표도 관건이다. 김근태 후보 지지자들이 정동영 후보를 배제하거나 그 역의 관계가 공공연하게 진행될 경우, 이들의 득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제3후보군의 반사이익도 예상된다. ◇여당 지지율 상승할까 `지방선거 승리'는 전대 후보들의 공통된 캐치프레이즈다. 최근 2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을 최소한 30% 대로 높이지 않고는 지방선거는 해보나 마나라는 인식이 당내에 널리 퍼져 있다. 지지율 상승을 위해서는 `전당대회 효과'가 발휘돼야 한다. 본선 진출자 8명이 확정되면 후보들은 다음달 4일부터 16일까지 16개 광역시.도를 순회하면서 권역별 합동토론회를 벌이고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대에서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게된다. 이 과정에서 TV 토론 등이 예정돼 있다. 정.김의 불꽃튀는 대결과 주요 이슈를 둘러싼 주자들간 뜨거운 토론이 이어지면서 국민들의 이목을 끌수 있고, 이 것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당내에서는 기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대선후보 지지율 4-5위인 두 후보간 대결이 국민적 관심을 끌지는 미지수라는 시각도 있다. ◇승패 가를 빅 이슈는 1.2 개각 파동이 잦아들면서 친-반노 대립 양상은 다소 희석돼 가는 반면, 통합론과 양극화 해법, 당권파 책임론 등이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김근태 후보측이 정 후보를 향해 `당 지지율 저하가 기존 당권파의 책임'이라고 공박하고 나온데 대해 정 후보측이 `해당.분열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향후 전대의 최대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전대 과정에서 두 후보간 감정의 골이 깊어질 경우 전대 이후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 양극화 해법과 관련해 최근 정 후보가 제안한 `평화 분담금 재원 마련' 주장과 이에 대한 김 후보측의 `비현실적 제안'이라는 비판이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임종석 후보가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민주당과의 통합론 및 김근태 후보측의 강금실 전 법무장관 영입 등 양심세력 대통합론과 같은 지방선거 전략도 주자들간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각 파동을 거치면서 불거진 당.청관계 재정립 문제는 여권내 `소통의 문제'로 다소 약화된 측면이 있지만, 노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이냐는 근본적 물음과 직결돼 있고, 지방선거 이후 노 대통령의 탈당 문제 등과 맞물리면서 전대의 주요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