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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에선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역시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조휴연 기자, 지금 어디에 나가 있는건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강원도 춘천 도심을 지나는 공지천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공지천을 따라 5킬로미터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곳곳에 운동시설도 마련돼 있습니다.

평소에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 낚싯꾼들의 발길도 이어지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너무 더워서 낚싯대를 드리우는 사람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지난 9일 강원도에 폭염특보가 처음 내려진 이후 12일부턴 폭염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지금은, 강원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영서지역 11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동해안 6개 시군에도 폭염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영서지역은 보통 연일 35도를 넘고 있습니다.

동해안도 30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춘천의 경우, 올해 폭염일수가 오늘(28일)로 12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또, 철원도 폭염일수가 10일로 30년 평균치의 두 배가 넘으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올해 5월 20일부터 이달 이달 26일까지 온열질환자 32명이 발생해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가축 피해도 큽니다.

강원도의 조사 결과, 이달 12일부터 오늘(28일)까지 도내 37개 농장에서 가축 7,6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폭염이 다음 달(8월) 초까지 이어질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예비비 긴급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영상편집:김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