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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에 벌써 닷새째...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최고 2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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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는 것 같은데,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보시는 것처럼 지금도 굵은 눈발이 끊임없이 날리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이후 닷새째 계속되는 눈입니다.

이 시각 현재, 강릉 도심은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서둘러 출근길에 나선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지만, 미처 치우지 못한 눈이 곳곳에 많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간에는 여전히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진부령과 미시령이 109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강릉 97, 삼척 75, 속초 69센티미터 등입니다.

눈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젯밤, 고성군 미시령 도로에서 3톤 정도 눈이 쏟아져 내리면서 속초에서 인제 사이 상·하행선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오늘 새벽 0시 반쯤에는 삼척시 원덕읍 산양리 416호 지방도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해 일방통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주저앉는 비닐하우스가 속출했고, 시내버스 28개 노선이 단축 운행되는 등 외부와 고립되는 마을도 늘고 있습니다.

학사 일정도 차질을 빚어 강릉 성덕초등학교 등 42개 학교는 오늘(10) 휴업을 결정했고, 개학이나 졸업식을 미룬 학교도 10곳에 이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최고 20센티미터, 내일 새벽에도 5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