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차 안에 선글라스 방치하면 휘거나 늘어져”_빌 게이츠는 초당 얼마를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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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같은 여름철 선글라스 쓰는 분 많으시죠.

이동할 때는 차량에 두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플라스틱으로 된 대부분의 선글라스가 손상된다고 합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백화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선글라스를 고르려는 손님들로 붐빕니다.

<인터뷰> 김민경(회사원) : "주로 집에 보관을 하고요. 이동중에는 차 안이나 핸드백 안에 보관합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선글라스를 차량에 보관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차량을 뙤약볕에 방치했을 때 대시보드나 뒷좌석은 섭씨 9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플라스틱 선글라스 18종으로 섭씨 85도에서 4시간을 버티는 실험을 해봤습니다.

3개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이 4시간만에 테가 휘어지고 렌즈조임이 헐거워졌습니다.

따라서 부득이하게 차량 안에 선글라스를 보관해야 할 때는 이렇게 직사광선이 바로 닿는 곳보다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어두운 공간에 보관하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렌즈의 긁힘 저항성 평가에서는 레노마 제품이 10점 만점에 3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 톰포드 선글라스는 땀에 노출됐을 때 금속장식이 변색됐습니다.

<인터뷰> 양종철(한국소비자원 기계전기팀장) : "18개 제품 중 15개 제품에 표시사항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표시상태가 미흡한 경우에는 제품의 품질특성파악 및 AS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소비자원은 또 제품에 따라 가시광선 투과율이 9%에서 24%까지 크게 차이가 나, 운전용, 레저용 등 용도에 따라 적합한 선글라스를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