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첫장부터 100달러 돌파 _카지노 스파 산책_krvip

국제유가 첫장부터 100달러 돌파 _아르헨티나 경기에서 누가 이겼는지,_krvip

<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새해 첫 장부터 사상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나이지리아와 알제리 등의 폭력사태에다 미국의 석유재고가 급감한 때문인데, 여기에 올 미국의 경제전망까지 어두운 소식들이 쏟아져 새해 벽두를 심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황상무 특파원! 새해 첫 장부터 유가가 100달러를 기록했군요? <리포트> 네, 새해 벽두부터 어두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새해들어 처음 문을 연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개장 직후부터 유가가 오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3시간여 만에, 4달러 2센트, 4.2%가 올라서 1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983년 뉴욕 상업거래소 개장 이래 처음 맞는, 사상 첫 100달러입니다. 유가는 이후에 조금 떨어져서 99달러 65센트로 마감되긴 했지만, 올 한해 국제유가가 정말 심상치 않을 것임을 경고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오늘 유가의 급등은 석유 수출국 기구, OPEC 회원국인 나이지리아와 알제리에서 폭력 사태가 일어나고또, 미국의 석유 재고가 3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유가 폭등으로 다우지수 주가는 한때 250포인트 넘게 떨어지는 등, 월가가 하루내내 뒤숭숭합니다. <질문 2> 자 그러면, 미국 정부차원의 전략 비축유 방출이라든가, 그런 조치가 나올 가능성은 없습니까? <답변 2>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한 직후에 백악관 정오 브리핑에서 기자들이 이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요.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전략비축유는 긴급 사태 때 수급 차질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부시 대통령은 가격 조작을 위해 전략 비축유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오늘은 또 올해 미국 기업이 지난해보다 13%나 더 파산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 있고요, 또 "지난달의 미국 제조업지수가 47.7로." 2003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이렇게 경제가 어려워져서 이달 말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대두하고 있는데요, 금리가 인하되면, 현금이 석유 등 현물로 몰려들 가능성이 더욱 커져서 이래저래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