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청문회, ‘도덕성·정치적 중립’ 쟁점_자선 빙고에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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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열린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정치적 중립성 문제가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보도에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가 지난 99년 2억 천만 원에 아파트를 산 뒤, 매매가를 1억 원으로 신고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법을 어기고, 세금을 탈루하려 했다면서 국세청장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당시 관행이었고, 세금을 덜 낸 것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이정희(민주노동당 의원):"2억 천만 원으로 써놓은 게 있는데 당사자 간에, 왜 다른 계약서를 하나 더 쓰냐고요. 사기 아닙니까? " <녹취>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세법상 탈루한 세금은 없다고…." 이 후보자가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에 대한 불법 감찰과 사퇴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목적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정양석(한나라당 의원):"사퇴 압력 행사한 바가 있습니까? " <녹취>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일반적으로 의견 제시한 것은 있을지 몰라도 직접적으로 관여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이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논문 표절 사실은 시인하고 사과했습니다. <녹취>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사유가 어떻든 간에 공직자로서 공적 업무와 사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이 돼서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국회는 어제 이 후보자를 마지막으로 정부 고위직 인사 열 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모두 마쳤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