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위 10%, 전체 주식 89% 소유…바이든 정부 ‘부자증세’ 추진_베토 리베이로가 범죄 수사를 떠났다_krvip

美 상위 10%, 전체 주식 89% 소유…바이든 정부 ‘부자증세’ 추진_선거에서 승리한 의원들_krvip

코로나 대유행이 ‘자산 불평등’을 키웠다는 지적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2분기 말 기준으로 상위 10% 부자가 미국 전체 주식의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는데요.

상위 1%의 총 자산 역시 미국 전체 자산의 32%로 역대 최고 비중이었습니다.

이들이 지난 1년 반 동안 주식과 뮤추얼 펀드로 불린 자산은 7,600조 원이 넘는데 하위 90%가 1,400조 원 늘린 것과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미국 CNBC 방송은 지난 2년간, 천만 개 이상 주식계좌가 개설되면서 개인 투자자가 대거 유입됐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주식시장이 창출한 부는 고르게 분배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CNBC 뉴스 : "신규 투자자들이 비싼 값에 주식을 매수했기 때문에 상승 폭이 크지 않았고, 변동성이 큰 주식을 보유하기보다 자주 사고파는 경향이 있어 수익률이 낮았던 거죠."]

포브스지는 올해 미국 400대 부자의 총자산이 1년 전보다 40% 늘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이 납부한 소득세율이 8.2%에 불과하다면서 ‘부자 증세’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지난달 16일 :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억만장자들은 자산이 1조 8천억 달러 늘었습니다. 그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중산층처럼 정당하게 세금을 내라는 겁니다."]

미국 민주당은 개인 최고 소득세율을 39.6%로 높이고 연간 5백만 달러 이상 개인소득에 3% 가산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