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지시 어길 수 있나”…문찬석 광주지검장, 이성윤 중앙지검장 공개 비판_다이아몬드 베팅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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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기소 여부를 둘러싸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이견을 보인 데 대해 문찬석 광주지검장이 이성윤 지검장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문찬석 광주지검장은 어제(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선거담당 부장검사 회의'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검찰총장이 지시한 사항을 3번이나 어겼다는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라며 "대검 차원에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문 지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모두발언을 한 뒤 회의실을 나가고 일선 지방검찰청의 지검장들과 공공수사부장들만 남았을 때 이 지검장을 겨냥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검장은 자신의 발언 차례 때 한 차례 입을 열긴 했지만, 문 지검장의 비판에 대한 즉각적인 대답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지검장은 지난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활동 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을 기소하라는 윤 총장의 지시를 세 차례 거부했습니다.

결국 기소 결재는 윤 총장의 지시에 따라 송경호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의 전결 처리로 이뤄졌습니다.

이후 이 지검장이 최 비서관 기소 결정과 관련한 사항을 대검에 보고하지 않고 법무부 장관에게 먼저 보고한 것을 두고도 검찰보고사무규칙 제2조를 위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이 지검장은 검찰 수사팀이 최 비서관에 대해 한 차례도 대면 조사를 하지 않은 점을 이유로 소환 조사 후 기소 여부를 결정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