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길주 갱도 ‘관찰중’ _체코프의 내기_krvip

국정원, 北 길주 갱도 ‘관찰중’ _포커 규칙 풀 하우스 타이_krvip

⊙앵커: 핵실험 준비설이 나돌고 있는 북한 함경북도 길주지역에 대해 고영구 국가정보원장이 파악된 동향을 밝혔습니다. 용도불명의 지하 갱도는 계속 관찰하고 있었으며 핵실험이 준비되고 있다는 징후는 아직까지 발견된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고영구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한 함경북도 길주의 지하 갱도 존재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지난 90년대 말부터 용도불명의 지하갱도가 굴착된 징후를 한미 정보당국이 포착했으며 지금까지 동향을 추적해왔다는 게 국정원장의 설명입니다. 특히 길주지역이 특별한 광물자원이 없어 지하 갱도가 생길 이유가 크지 않으며 암반지역이라 지하 핵실험이 적합하다는 점이 가능하다는 점을 국정원장이 설명했다고 여야 의원들이 전했습니다. 여기에다가 미국과 인도, 파기스탄처럼 수직으로 파내려간 뒤 다시 수평으로 이어지는 갱도 구조를 갖춘 점도 국정원이 주시하고 있는 대상입니다. 하지만 고영구 국정원장은 국내외 일부 언론보도처럼 북한의 핵실험이 곧 실시될 것이라는 징후는 어디에도 없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람대 같은 별도 시설이나 인원과 물자, 차량 등의 빈번한 왕래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게 그 근거입니다. 국정원은 북한의 폐연료봉 8000개 인출선언은 핵무기고 증강이 빈말이 아니라는 점을 미국에 경고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