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 당선 축하금’ 의혹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소환_긴급한 돈을 벌기 위한 영혼의 기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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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신한금융지주 측이 이상득 전 의원 측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축하금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는 오늘(10일) 위 전 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008년 당시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었던 위 전 은행장은 라응찬 전 회장의 지시로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등이 남산에서 이 전 의원 측에 3억원을 건넨 의혹과 관련해 관련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의혹은 2010년 신한금융그룹의 경영권을 놓고 라 전 회장 및 이 전 행장 측과 신상훈 전 사장 측 간에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당시 라 전 회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2013년 시민단체가 라 전 회장과 이 전 의원을 재차 고발했으나 이 역시 모두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해 11월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당시 수사가 부실했고, 라 전 행장 등이 재판에서 위증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검찰에 재수사를 권고했습니다.

과거사위는 "재판 과정에서 신한금융 전·현직 임직원들이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조직적으로 한 사정을 검찰이 파악하고도 방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달 27일 라 전 행장 등 전직 임원들의 자택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