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외압 의혹’ 서울경찰청 압수 수색_휠리 포커 카트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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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 서울지방경찰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수뇌부가 국정원 직원의 댓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와 수사 2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검사 4명과 수사관 등 27명을 투입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직원의 댓글사건 수사에 관여했던 경찰 간부와 직원들의 컴퓨터 파일과 이메일 내역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건물 9층에 있는 서울경찰청장 사무실도 압수 대상에 포함해 김용판 전 청장이 사용했던 컴퓨터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국정원 직원의 댓글사건을 수사했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경찰 수뇌부가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초 서울경찰청에 국정원 직원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키워드 78개를 분석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서울청이 키워드를 4개로 축소하라고 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권 과장과 이광석 전 수서경찰서장을 불러 경찰 수뇌부로부터 수사를 축소하거나 은폐하라는 지시를 받았는 지와 대선을 사흘 앞두고 중간 수사결과를 갑자기 발표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서울청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김용판 전 서울청장 등 경찰 고위 간부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