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서 트럼프 탄핵안 첫 발의…“사법 방해 혐의”_베토 다 실바 선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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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안이 미 하원에서 처음 발의됐습니다.

탄핵안을 발의한 민주당 브래드 셔먼 의원은 사법방해가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첫 발의한 의원은 민주당 소속 중진 브래드 셔먼입니다.

셔먼 의원은 사법방해 혐의로 트럼프 탄핵안을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던 코미 전 FBI 국장을 갑자기 해임한 게 헌법상 탄핵 사유인 사법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브래드 셔먼(미 하원의원/민주당) : "도널드 트럼프는 중요한 형사 수사를 막기 위해 위협적 수단을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중범죄 행위입니다."

셔먼 의원은 러시아 의혹이 제기된 이후부터 줄기차게 탄핵을 요구해 왔습니다.

아직은 민주당 당론으로 탄핵을 추진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셔먼 의원은 하원 법사위가 탄핵안을 신속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탄핵안이 통과되려면 하원의 과반, 상원의 3분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합니다.

현재 집권당인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통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장남과 러시아 내통 의혹이 새롭게 제기되는 등 러시아 스캔들이 확산되는 양상이어서 이번 탄핵안 발의로 탄핵 정국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