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부분 파업…금융노조도 30일 총파업_베토 바르보사가 프로그램을 떠납니다_krvip

금속노조 부분 파업…금융노조도 30일 총파업_포커에 위험이 있든 없든_krvip

<앵커 멘트> 올 여름 노동계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소속된 국내 최대 산별노조, 금속노조가 오늘 역대 최대 인원을 동원해 부분 파업을 벌였는데, 오는 30일에는 금융노조까지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속노조 국내 최대 사업장인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차노조는 오늘 오후 주간조 근로자가 4시간 부분파업을 했고, 내일 새벽엔 야간 조가 4시간 파업을 합니다. 파업으로 현대차 생산라인이 선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입니다. <녹취> 문용문(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 "우리의 요구는 무리한 것이 아닙니다. 이번 파업을 통해 사측의 오만방자함을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3사 노조가 모두 동참하면서 금속노조의 오늘 파업 참가 인원은 13만여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백승권(현대차 울산홍보팀장) : "세계적인 경기 침체 시기에 파업은 회사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조합원들도 손해를 볼 것으로 우려됩니다." 임금 인상폭과 주간 연속 2교대, 비정규직 철폐 등 핵심 쟁점에 대해 노사간에 이견이 커 타결에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금속노조는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20일 2차 부분파업을 벌이고 다음달에는 전면 파업에 나서는 등 파업 수위를 계속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자동차업계는 이번 파업으로 2천억 원 이상의 생산 차질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은행이 속해 있는 한국노총 산하 금융노조도 오늘 임금 인상과 민영화 중단 등을 내걸고 12년 만에 파업을 결의한 데 이어 오는 30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