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김현준·靑인사수석 김외숙·법제처장 김형연…차관급 인사 발표_만화 카지노 이미지_krvip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국세청장에 김현준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내정하고, 청와대 인사수석엔 김외숙 현 법제처장을, 또 법제처장엔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오늘(28일) 이같은 내용의 차관급 3명 인사를 직접 발표했습니다.

김현준 국세청장 내정자는 징세법무국장·조사국장·기획조정관 등 국세청 주요 직위를 두루 거쳤고,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임명되면 현 정부 들어 두번째 국세청장이 됩니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에 대해 "일선 세무 현장과 국세청 주요직위 두루거친 세무 관료로서 소통 리더십으로 불공정 탈세 근절 국세청 산적한 과제 풀어내고 국세행정 신뢰높여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외숙 신임 청와대 인사수석은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수석이 문재인 정부 초대 법제처장으로 재직하며 탁월한 업무성과를 보여주었다"면서 "국민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균형 인사,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인사,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정 인사를 구현할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수석은 문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함께 세운 합동법률사무소에 합류해 문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뒤에도 그 후신인 법무 법인 부산에 남아 여성·노동 활동을 하다 현 정부에서 법제처장으로 발탁됐었습니다.

김형연 신임 법제처장은 서울지법 판사,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부장판사, 인천지법 부장판사, 청와대 법무 비서관 등을 지냈습니다.

청와대는 김 법제처장에 대해 "국정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및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행정․규제 개선 등 주요 국정과제를 법률로써 뒷받침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차관급 인사는 지난 23일 외교부 등 9개 부처 인선 닷새 만이고, 청와대 수석을 교체하는 것은 올해 1월 8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과 강기정 정무수석 인사 이후 140일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