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품값 연일 신기록…물가·사회 불안 우려_베팅 베팅 표시_krvip

국제시장에서 쌀과 설탕을 비롯해 구리·원유 등 원자재에 이르기까지 주요 상품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어제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는 미국의 쌀 경작면적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3월 인도분 쌀 선물 가격이 장중 한때 백 파운드당 16.285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5일 이후 약 27개월 만에 최고칩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에서도 3개월물 구리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장중 한때 톤당 1만 달러 선을 넘어섰다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집트 사태의 영향을 받은 유가도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물 브렌트유가 장중 배럴당 103.37달러까지 올라 지난 2008년 9월26일 이후 2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밀과 옥수수, 쌀, 설탕 등의 가격도 상승세를 멈추지 않으면서 지난달 세계 식품가격이 지난 1990년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특히 식품가격이 급등하면서 빈곤국 저소득층의 식량 안보가 위협받고 있으며 물가 급등이 이집트 사태와 같은 사회·정치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