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고 경찰 ‘보복 살인극’…주민 불안_드라마 보면서 돈 벌어_krvip

美 해고 경찰 ‘보복 살인극’…주민 불안_프랑스는 월드컵을 몇 번이나 우승했나_krvip

<앵커 멘트>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사는 미국 LA주변에서 전현직 경찰관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상관과 마찰을 빚다 해고당한 전직 경찰이 동료경찰 등을 보복살인하겠다며 곳곳에서 총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새벽 1시 반. LA 동쪽 코로나에서 전직 경찰관과 경계중인 경찰간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경찰 한 명이 총상을 입습니다. 20분쯤 뒤 인근 리버사이드시로 옮긴 이 전직 경관은 반자동 소총을 난사해 경찰 한 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다시 4시간뒤 이번엔 LA 남쪽 토렌스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작은 트럭을 타고 달아난 이 전직 경관을 추격하다 경찰은 신문배달 차량에 오인 사격까지 했습니다. LA 반경 200km 9개 카운티에는 1급 경계령이 내려졌고, 중무장 경찰 만 여명이 배치됐습니다. <인터뷰> 디아즈(리버사이드 경찰서장) : "그는 극도로 위험합니다.그래서 비상령을 내렸고 그의 생김새,소지하고 있는 무기,그의 의도를 모든 주민과 경찰에 알렸습니다." 그러나 달아난 전직 경관의 행방은 오리무중, 경찰은 날이 밝은 뒤에야 불에 탄 범행 트럭을 발견합니다. 해군 제대후 LA 경찰로 근무한 이 전직 흑인 경관은 나흘전에도 해고 당시 상관의 가족 2명을 살해했습니다. 인종차별에 항의하다 해고당했다며 20명의 보복리스트를 웹사이트에 올린 직훕니다. 신출귀몰... 전직 경찰관의 연쇄 보복 총격사건으로 남부 캘리포니아 일대 주민들은 종일 불안에 떨었습니다. 리버사이드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