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자민련, 한나라당 실력저지 뚫고 정부조직법 등 6건 변칙처리_카지노 해변의 라이브 카메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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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국회가 다사 파행으로 얼룩졌습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오늘 한나라당의 실력 저지를 뚫고 정부 조직법 등 6건의 안건을 변칙 처리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지환 기자!


⊙ 정지환 기자 :

네, 국회 본회의장에 나와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법안 강행 처리가 언제 이루어졌습니까?


⊙ 정지환 기자 :

조금전 8시 40분쯤 모두 강행 처리됐습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늘밤 한나라당 의원들의 실력 저지속에 정부조직법과 공직자 병역공개법 등 6개 안건을 단 10분만에 변칙 처리했습니다. 여당측은 오늘밤 한나라당 의원들의 단상 점거로 박준규 국회의장의 회의 진행이 봉쇄되자 8시 반쯤 의석에 앉아있던 김봉호 부의장을 통해 법안처리에 들어갔습니다. 여당측은 김 부의장을 에워싼 채 미리 준비한 의사봉과 마이크를 이용해 안건들을 하나씩 기립 표결 처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강력한 항의가 이어졌고 격렬한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한나라당측은 오늘 저녁 6시반부터 본회의장 단상를 점거하고 실력 저지에 나섰지만 여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진입은 막지 않는 등 강력한 저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여야는 이에 앞서 세차례의 총리 접촉을 통해 벼랑끝 타협을 시도했지만 끝내 절충점을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여당측은 정부조직법이 인사권 남용과 언론 통제를 해 왔다며 반대했고 여당측은 한나라당이 고승덕 씨의 후보사퇴를 국회 문제와 연계해 대안도 내놓지 않고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번 청와대 총재 회담으로 잃었던 여야간 대화 분위기는 다시 냉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본회의장에서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