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나흘째 공전…여 ‘쇄신’ 야 ‘통합’ 진통_베토 파리페 가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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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미 FTA 처리 후폭풍으로 국회 공전이 계속되면서 내년 예산안도 법정처리 시한을 지키기 어려워졌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쇄신과 통합을 놓고 내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파행 나흘째, 예산안 심사는 오늘도 중단됐습니다. 당초 여야가 처리를 약속했던 법정시한인 다음달 2일까진 이제 일주일, 사실상 시한 안에 예산안을 처리하긴 어려워졌습니다. <녹취> 정갑윤(국회 예결특위위원장) : "여야 하나가 되는 그런 모습을 만들어주고 우리 예결위가 해야되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한나라당은 FTA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여·야·정 협의체 카드를 제시하며 민주당 설득에 나섰지만, 민주당은 한미 FTA 무효투쟁위원회를 발족하고, 오늘 밤 거리 시위부터 전면에 나섰습니다. 꼬여가는 정국 속에 여야는 각각 쇄신과 통합으로 내부 몸살을 겪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초선의원들은 다음주 쇄신 연찬회를 앞두고 서민 정책 강화를 당 지도부에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식(한나라당 의원) : "소득 재배분 기능이 강화되고 일자리의 질이 높아져야 성장의 과실이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야권 통합 방식을 놓고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통합을 결의하는 별도의 전당대회 개최 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이용섭(민주당 대변인) : "출마 예정자 상임고문과 충분한 협의를 더 하겠습니다." 여야가 쇄신과 통합을 놓고 진통을 계속하는 가운데 내주초가 국회 공전 사태의 장기화 여부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