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도청록 관련 35명 조사중” _페이스북에서 포커를 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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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국가정보원장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안기부 도청 사건과 관련해 조사 대상자 43명 중 소재가 파악된 35명을 조사중이며, 핵심 관련자 20명을 출국 금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장은 '사건이 알려진 직후 특별조사팀을 가동해 왔지만 오정소 전 국정원 차장 등 핵심인사들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신속한 조사가 어려운 실정이며 자해한 전 미림팀장 공운영 씨는 입원중인 병실에서 조사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원장은 또 구속된 재미교포 박모 씨를 조사한 결과 지난 99년 9월 공운영 씨로부터 테이프와 녹취록을 전달받아 복사한 뒤 모 그룹에 전달한 사실과, 지난해 10월과 12월 방송사 기자에게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압수한 도청 테이프 270여 개 외에 다른 테이프의 존재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없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원장은 또 미림팀의 재건 과정과 보고 라인 등 핵심 쟁점들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는 '조사가 진행중인데다 사실 검증이 안 된 만큼 중간에 유출될 경우 관련자들이 악용할 소지가 있어 아직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