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사고 예방·대처법은?_간단한 베팅 다운로드_krvip

<앵커 멘트> 차량이 갑자기 튀어나가는 위험천만한 급발진 사고, 원인 가리기가 쉽지 않아 사고가 나면 분쟁으로 이어집니다. 최문종 기자가 예방법과 위기탈출 방법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차를 마친 승용차가 갑자기 빠르게 후진합니다. 건물 벽을 들이받더니, 곧바로 앞으로 튀어나가면서 다시 담을 들이받습니다. 그러고도 승용차는 멈출 줄을 모릅니다. <녹취> 급발진 추정 사고 차량 운전자 : "이래서 사람들이 죽는구나. 아무 소리도 못하고 죽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차가 제멋대로 돌진하는 급발진 사고. 브레이크를 밟는데도 차가 멈추지 않기도 합니다. 이는 차체 결함이냐, 운전 잘못이냐 하는 분쟁으로 이어집니다. 전자장비 오작동이 원인일 거란 주장도 있지만, 체계적인 조사는 아직 없습니다. <녹취> 박병일(자동차 명장) : "센서가 갑자기 이상 신호를 컴퓨터에 보내준다. RPM이 급상승할 수 있는 조건들은 더 많아졌다." 결국, 예방이 최선. 전문가들은 먼저 시동을 두 단계로 나눠서 걸라고 조언합니다. 1단계로 열쇠를 반만 돌린 뒤 2, 3초 정도 기다렸다가 시동을 걸고, 잠시 예열한 뒤 운행하라는 겁니다. 그런데도 급발진 상황이 온다면 먼저, 브레이크를 힘껏 밟는 게 중요합니다. 기어를 중립 위치에 놓고, 시동을 끄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운전대와 브레이크가 작동하도록 열쇠는 뽑지 않아야 합니다. <인터뷰> 김필수(대림대학 자동차과 교수) : "엔진이 완전히 정지해서 시스템까지 다운이 되면 그런 장치가 오동작이 되어서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차를 전혀 통제할 수 없을 경우, 넓은 벽이나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충격은 줄이면서 차는 멈추도록 시도해야 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