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대규모 ‘해외공사 수주’ 잇따라 _포커에 올바르게 베팅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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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금융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공사 수주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3년 연속 수주액 300억 달러를 넘었고, 400억 달러 돌파까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GS 건설은 오늘 공시를 통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국영 석유회사가 발주한 `루와이스 정유정제시설' 2단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사업비는 31억 달러, 우리 돈 3조 6천억 원으로 국내 업체가 단독으로 수주한 해외 플랜트 공사 가운데 최대 액수입니다. 다음달 착공해 2014년 준공 예정인 이 정유시설은 하루 생산량 12만 7천 배럴로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됩니다. SK 건설 역시 아랍에미리트 국영 석유회사가 발주한 '루와이스 정유정제시설' 1단지 공사를 21억 달러, 2조 5천억 원에 수주했다고 어제 발표한 바 있습니다. 같은 회사가 발주한 공사를 GS와 SK가 단지를 나눠 수주한 것으로 두 회사가 아랍에미리트에서 받을 액수만 52억 달러, 6조 천억 원입니다. 올 들어 국내 건설사의 해외 건설 공사 수주액은 3년 연속 3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사상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해 476억 달러에 비해선 줄었지만, 세계적인 불경기 속에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중동 오일 머니를 더 끌어들일 경우 연말까지 수주액 400억 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